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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닭고기 소비자가격 중 절반 이상은 유통비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에 앞서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부터 ‘2018년 2분기 축산물유통실태조사 보고서’를 받아 본 결과 축산물 비용 중 유통비율이 평균 46.5%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닭고기 1㎏당 가격은 생산 단계에서 1982원이지만 도매 단계에서 3615원이 되고 소매단계에 이르면 4618원으로 두 배 이상 높아졌다.
박완주 의원은 “닭고기 원가는 낮은데 프렌차이즈 치킨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며 “현 구조로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불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유통 비율이 높은 원인을 철처히 분석해 생산·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