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주도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18 해비치 이세돌 대 커제 바둑대국’에서 이세돌 9단은 293수 만에 흑 1집 반 승을 거뒀다.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이 제주도에서 대결하게 된 배경에는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라는 연결고리가 있다. 이세돌 9단은 2016년 3월 알파고의 데뷔 무대인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 인간 대표로 나섰다. 알파고에 1승 4패로 최종 패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줬다.
이 대표는 “우리는 문화교류로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주려고 노력한다”며 “제주도에 중국인도 많이 오는 만큼 한중 스포츠 문화교류를 추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