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하반기 中 필러 신제품…실적 성장 견인-유진

  • 등록 2016-07-05 오전 8:12:58

    수정 2016-07-05 오전 8:12:58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LG생명과학(068870)에 대해 캐시카우인 필러 이브아르와 당뇨 치료제 DPP-4 저해제 제미글로의 판매 호조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며 하반기에는 신규제품 2종 출시로 차별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유지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208억원, 영업이익 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6.6%, 87.9% 증가해 시장 예상치에 충족할 것”이라며 “마일스톤을 제외한 1분기 실제 영업이익이 21억원이었음을 감안할 때 2분기 이익 개선폭은 의미있다”고 분석했다,

회사는 국내 제약업체 중 휴메딕스와 함께 공식적으로 중국에 필러를 판매하는 2개사 중 하나다. 가파른 필러시장 성장에 따라 이브아르 역시 전년대비 50%에 달하는 매출액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도 필러 성장이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국내는 통증 경감 효과가 있는 리도카 인 함유 필러로 시장이 형성됐는데 중국은 리도카인 포함 필러 시장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다. 중국 SFDA에서 올해 4월 이브아르 클래식 플러스와 볼륨 플러스 2종에 대해 허가를 받았으며 9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3·4분기에도 차별적 필러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현재 6가 혼합백신과 폐렴구균 백신을 전임상 중이며 연내 임상 1상 진입할 예정이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일본 모치다 제약과 공동으로 개발해 한국과 일본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게 된다.

곽 연구원은 “제약업종 중 올해 실적 기반의 투자매력이 가장 높은 업체”라며 “향후 백신과 바이오시밀러 매출 반영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 믹스 변화도 예상돼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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