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미국 오토모티브뉴스 및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1월 미국 시장에서 8만3316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전년보다 0.6% 늘었다.
현대차(005380)는 4만5011대로 1.1% 늘었고 기아차(000270)도 3만8305대로 전년(3만8299대)보다 6대 늘었다. 특히 현대차는 역대 1월 미국 최다 판매 기록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는 걸 고려하면 순항한 셈이다. 점유율도 0.1%포인트 오른 7.3%가 됐다.
현대차 모델별 판매량은 쏘나타(1만5209대), 엘란트라(아반떼, 8647대), 투싼(5218대), 싼타페(5139대) 순이었다. 여전히 세단 판매가 주였으나 작년보다 줄어든 반면 SUV(투싼) 판매는 큰폭 증가했다. 기아차는 쏘울(9191대), 뉴 옵티마(K5, 8413대), 쏘렌토(6695대), 스포티지(4803대) 순이었다. 역시 투싼과 동급인 스포티지 판매가 큰폭 늘었다.
올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선보인 현대차는 하반기 G90(EQ900)을 투입하며 고급차 판매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G90의 전작 격인 에쿠스는 1월 171대, 제네시스(차명)은 1559대 판매됐다.
|
▶ 관련기사 ◀
☞현대차그룹, 노인 운전·보행자 교통안전 교육 나서
☞현대차 그랜저 70만원· 2015제네시스 100만원 할인
☞코스피, 하락 출발…美증시·유가 약세 '직격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