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장관 후보자 "세월호나 돌고래호 같은 사고 발생 않도록 하겠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다중이용선박에 대한 안전관리대책 수립· 추진"
  • 등록 2015-11-09 오전 10:00:16

    수정 2015-11-09 오전 10:00:16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9일 “다시는 세월호나 돌고래호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대책을 현장에 뿌리 깊게 정착시키는 한편, 많은 인원이 탑승하는 다중이용선박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관리대책을 수립,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 내정자
이어 “해양안전을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적 정책과제로 인식하고 ICT를 기반으로 한 현장형 안전관리체제를 구축하겠다”며 “해사안전감독관 제도를 정착,e-네비게이션 의무화 등 새로운 국제규제 환경에서 세계의 해사 기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후보자는 해양안전과 함께 △수산업을 미래형 수출산업으로 육성 △종합 해양력 증대와 친(親)해양 문화 확산 △바다와 연안에서 경제활력과 일자리 창출 △바다와 연안을 힐링과 웰빙의 공간으로 재창조 등을 중점 추진 5대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해수부는 해양수산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바다의 주무부처로서의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런 기대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해양사고로 인해 국민들께 큰 아픔과 심려를 끼쳤고, 해양수산 분야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가져오는 데 걸림돌이 된 측면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깊은 고민을 거쳐 탄생한 해양수산정책이 해양수산인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현장에서 실제 작동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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