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10월의 마지막 주였던 지난주에는 현대케피코(A+)와 SK에너지(096770)(AA0) 미래에셋캐피탈(AA-) 현대백화점(069960)(AA+) 기아차(000270)(AA+) 하나금융지주(086790)(AA-) 등 총 6건의 수요예측이 진행됐다. AA급인 SK에너지와 미래에셋캐피탈은 밴드 상단을 높게 제시한 덕분에 수요예측에 무난하게 성공했다. 현대백화점과 기아차, 하나금융지주 역시 모집수요를 쉽게 채웠다.
특히 눈에 띈 업체는 현대케피코다. A급인 현대케피코는 최근 투자자 수요가 AA급 이상 우량채에 쏠리는 와중에도 ‘AA-’에 가까운 금리를 받으며 수요예측에 성공했다. 현대차그룹의 핵심부품 계열사라는 프리미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주에는 SKC(011790)(4일)와 네이버(035420)(5일) 등의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하반기 들어 SK그룹 계열사들의 회사채 발행이 활발한 가운데 이에 동참하는 SKC를 주목할만하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비중은 화학부문 39%, 필름부문 29%, 연결자회사 32%를 나타냈으며, 영업이익 비중은 화학부문이 63%, 필름과 연결부문이 각각 27%, 10%로 화학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높다.
이번주에는 기아차(3000억원)과 SK에너지(2000억원) 현대백화점(2000억원) 미래에셋캐피탈(1800억원) 현대케피코(1800억원) 등이 총 1조165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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