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네이버 ‘문화가 있는 날’ 언급 빈도 높아

문체부 ‘문화가 있는 날’ 시행 전후 3년간 빅데이터 분석
‘문화가 있는 날’ 문화융성의 대표정책
가장 많이 언급된 분야는 영화, 공연, 전시
  • 등록 2015-10-19 오전 9:30:01

    수정 2015-10-19 오전 9:30:01

‘문화가 있는 날’ 분야별 참여기관 언급 순위 톱5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시지브이(CGV)와 네이버가 ‘문화가 있는 날’을 마케팅 및 기업 이미지 제고에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는 2012년 8월 1일부터 2015년 7월 31일까지 총 3년간 생성된 블로그, 트위터, 인터넷 커뮤니티의 게시글 2600만건을 분석해 ‘문화가 있는 날’와 관련 온라인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기업 및 문화시설과 누리꾼들의 관심 분야 등을 발표했다.

‘문화가 있는 날’을 마케팅에 잘 활용한 사례는 시지브이(CGV)였다. CGV의 경우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평상시보다 ‘문화가 있는 날’과 함께 언급되는 비중이 다른 기관들보다 높았다. ‘문화가 있는 날’에 적극 동참하는 기업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문화가 있는 날’의 대표 프로그램인 집들이콘서트의 인터넷 생중계 및 홍보 등을 지원하는 네이버의 경우, ‘문화가 있는 날’과 동시에 언급된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매달 공연, 전시, 먹거리 홍보 부스를 서울 광화문 본사 사옥에서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케이티(KT), 마티네 콘서트를 꾸준히 주관해온 신세계백화점, 고속버스 터미널에서의 문화공연을 시행해 온 금호아시아나도 ‘문화가 있는 날’과 함께 언급되는 빈도가 높았다.

이번 조사는 2015년 7월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8월 이후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에 대한 조사는 제외됐다.

‘문화가 있는 날’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문화시설은 무엇일까?

우선 ‘문화가 있는 날’의 정책과 관련된 말 중에는 ‘문화융성’, ‘대통령’과 시행기관인 ‘문체부’가 상위에 언급됐다. 가장 많이 언급된 분야는 영화, 공연, 전시였으며 문화시설도 영화관, 미술관, 박물관 순으로 나타났다. ‘문화가 있는 날’을 선택하는 가장 큰 요인은 무료 및 할인 혜택으로 나타났다.

2014년 1월 ‘문화가 있는 날’ 시행 이후 1년간 문화시설에 대한 총언급량은 420만7731건으로 2013년(352만6811건) 대비 19% 증가했다. 시설별로 보면 영화관 49%, 박물관 29%, 문화재 14%, 공연장 13%, 도서관 8%, 미술관 7%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문화가 있는 날’과 문화시설이 동시에 언급되는 비중은 미술관, 공연장, 박물관, 영화관, 문화재, 도서관 순으로 조사됐다.

문체부 담당자는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시설이나 기업 등의 자발적인 참여와 홍보 노력이 중요한 성공의 열쇠”라면서 “‘문화가 있는 날’ 참여프로그램에 대한 더욱 체계적인 홍보가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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