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727개사의 사업보고서를 접수한 결과, STX조선해양(067250)과 화인자산관리(010460) 등 2개사의 상장폐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자본 전액이 잠식되며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바 있다. 화인자산관리 역시 2년 연속 주식 분산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며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이 두 종목은 4일부터 14일까지 정리매매기간을 거쳐 15일 상폐된다.
동양건설(005900)과 벽산건설(002530)이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10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는다면 16일부터 24일까지 정리 매매를 거쳐 25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또 현대시멘트(006390)와 STX(011810), STX엔진(077970), 동양(001520), 동양네트웍스(030790) 등 5개사는 자본 전액잠식 해소를 입증하는 서류를 제출함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거래소는 21일까지 실질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자본금 50%이상 잠식된 티이씨코를 비롯해 현대시멘트(006390), 유니켐(011330), 로케트전기(000420), STX(011810), STX엔진(077970) STX중공업(071970), 신우(025620) 등 8개사는 관리종목으로 새로 지정됐다. 관리종목에서 지정해제된 곳은 없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관리종목은 총 21개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