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고위정책-정개특위 연석회의에서 “국민은 분명히 새정치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새정치는 분열이 아닌 통합, 불통 정권에 대한 더 강한 견제와 권력구조 개편을 통한 정치문화의 근간을 바꾸는 노력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국민이 요구하는 ‘새정치’는 레토릭 수준의 정치로는 바꿀 수 없다”며 안 의원의 ‘새정치’ 담론이 현 정치 상황을 바꾸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정치문화를 바꾸려는 노력이 전제돼야 하고, 정치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제왕적 대통령제라는 권력구조의 병폐를 치유하는 노력에서 (새정치는) 출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