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LG전자(066570)에 따르면 현재 주력 생산품인 65·55형 UHD TV 외에 제품군 다양화를 위해 47형 UHD TV 생산을 준비 중이다.
조택일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HE 상품기획그룹 상무는 “현재 47형 제품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산 중인 65·55형 프리미엄 제품 외에도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출시해 UHD TV 대중화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일각에서는 55형 이하 제품은 초고화질이라는 제품의 특징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온다. TV 부품업체 관계자는 “55형 이하 제품은 육안으로 풀 HD와 구별하기 사실상 어렵다”며 “UHD라는 점을 부각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50만4700대 수준으로 예상되는 UHD TV 시장은 2014년 220만8900대, 2015년 463만9300대, 2016년 724만8200대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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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가전전시회 ‘IFA 2013‘에서 중국의 창홍은 39, 50, 55, 58, 75형의 UHD TV를 전시했다. 하이얼도 42, 50, 55 등 UHD TV 시장의 주력 상품인 65·55형 제품보다 작은 크기의 제품을 선보였다. 일본의 도시바도 프로토타입(시제품)이기는 하지만 50형 UHD TV를 전시했다.
LG전자는 다양한 크기의 제품 생산 외에도 같은 크기의 제품도 고급형과 기본형 제품을 나눠 생산할 계획이다.
조 상무는 “무빙 스피커, 카메라, 스마트 기능 등의 기능을 넣고 빼는 등으로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며 “크기별 제품을 생산하는 수직적 다양화와 같은 크기 내에서도 다른 사양 제품을 생산하는 수평적 다양화 전략을 통해 UHD TV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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