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TE 로밍, 미주·유럽에서도 가능해져..세계최초

  • 등록 2013-08-08 오전 10:48:41

    수정 2013-08-08 오전 10:48:4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의 LTE 고객들은 미주와 유럽 지역에 가서도 3G가 아닌 LTE망으로 빠른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세계적으로 아시아, 미주, 유럽 3개 대륙을 잇는 LTE 데이터 로밍이 제공되기는 처음이다. LTE의 경우 나라별로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이 다른데다, 단말기에서도 여러 주파수를 수용해야 하기 때문에 로밍이 까다롭다.

SK텔레콤은 캐나다 로저스(Rogers), 스위스 스위스콤(Swisscom)과 협력해 8일부터 LTE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 LTE와 LTE-A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은 홍콩, 싱가폴,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에 이어 ▲토론토, 벤쿠버,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 위니펙, 캘거리, 에드먼턴 등 캐나다 주요 도시와 ▲산악 지역을 제외한 스위스 전역에서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예전에는 홍콩 정도에서만 출장가서 빠른 LTE데이터를 쓰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3G망을 이용해야 했다.

회사 측은 이번 캐나다, 스위스 LTE 로밍 동시 상용화는 고객들의 여행 편의성 대폭 확대뿐 아니라, 국내 이통사 중 최초로 미주 지역 커버리지 확보 및 2.6GHz 주파수 대역 기반 LTE 로밍 상용화를 이뤄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8월 이후 출시 예정인 대다수 LTE와 LTE-A 단말은 2.6GHz 주파수를 지원할 예정이어서, 미주, 유럽 등지 다수 국가에서 LTE 로밍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김영섭 제휴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지난해 홍콩에서 세계 최초 LTE 로밍을 상용화한 이후 지속적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고객들이 해외에서도 국내와 다름 없는 LTE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일본, 미국, 중국 등 한국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국가에서도 조만간 LTE 로밍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의 중” 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LTE 로밍 커버리지 확대를 기념해 8월 31일까지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일 9000원)’를 비롯한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 LTE 데이터 로밍을 3GB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를 한다.

한편 SK텔레콤은 LTE 로밍 전용 정액 요금제 ‘T로밍 LTE 데이터 35/65/85’ 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가입하면, 각 요금제별 기본제공 데이터양을 초과한 뒤에도 기존 패킷당 4.55원 대비 90% 할인된 금액인 패킷당 0.455원으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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