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통해 옥외 광고물 주변 사람의 성별과 연령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은 이달 말 오픈 예정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IFC) 빌딩 지하에 설치되는 옥외광고에 사용된다.
SK텔레콤의 얼굴인식 기술은 외부에 설치된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바탕으로 인물의 성별, 연령을 실시간으로 분류한다. 분석된 결과를 토대로 성별과 연령에 맞는 타깃 광고를 한다.
SK마케팅앤컴퍼니는 이 기술을 이달말 IFC 지하에 설치되는 디지털 옥외광고 매체에 최초로 적용할 계획이다. 광고판에 설치된 풀HD급 카메라를 통해 주변 영상을 촬영하고 10m 이내 얼굴을 검색한다.
SK텔레콤은 영상 분석 솔루션을 광고 외에 보안, 자동차,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영상분석 기술을 고도화해 해안, 산악지역 등에 위치한 시설물을 감시하는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최진성 SK텔레콤 기술전략실장은 “SK텔레콤은 영상의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해 영상 기술의 중요성에 무게를 두고 영상 분석 및 처리에 대한 기술력 확보에 주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해 영상 분석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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