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공부방, 지방으로 확대

충남 아동센터 157개 `IPTV공부방` 개설
서울-지방 격차해소 도움기대
  • 등록 2009-06-22 오전 11:04:33

    수정 2009-06-22 오전 11:04:33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IPTV 공부방이 서울에 이어 지역으로 확산된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22일 충청남도와 시·군지역 아동센터를 활용한 `IPTV 공부방`을 운영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충청남도 지역에는 앞으로 3년 동안 157개의 지역아동센터에 IPTV공부방이 운영돼, 저소득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충청남도는 학생 지도를 맡을 멘토 교습비를, KT(030200)는 가입비와 IPTV 수신료를,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대형 TV모니터와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우선, 첫 해인 올해에는 충청남도 내 3군데 공부방을 시범운영 한다.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은 "IPTV공부방이 계층간 교육 격차를 해결하는 수준에서 나아가 서울과 지역의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구 충청남도지사도 "IPTV를 활용한 방과후 학습은 사회문제로 대두 되고 있는 사교육의 폐해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지난 2월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제1호 IPTV공부방을 연 것을 시작으로 서울 강남구 수서동, 광진구 중곡동에 연이어 제2·3호 IPTV공부방을 열어 운영중이다. IPTV공부방은 IPTV로 방영되는 고급 강의를 교재로, 엄선된 대학생 공부방멘토가 초·중학생들 학습을 돕는 형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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