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稅지원 특수`…6월 車내수 65% 급증

쌍용차 제외한 완성차 4社, 전월비 큰폭 신장
현대·기아차 점유율 88%…전월비 3%P 상승
  • 등록 2009-06-15 오전 11:25:36

    수정 2009-06-15 오전 11:25:36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6월 들어 자동차 내수판매가 전달보다 무려 6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노후차 세제 혜택을 시행중인데다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이달 말로 종료되면서 교체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현대·기아·GM대우·쌍용·르노삼성 등 자동차 5사에 따르면 이달들어 10일까지 신차 내수판매는 총 4만6627대로 전월동기(2만8333대)보다 64.6% 급증했다.

이달 들어 신차 판매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업체들의 대폭적인 할인판매에다 정부의 노후차량 교체시 세제 감면 등으로 차량 구입 부담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이달 말로 종료됨에 따라 신차 구입을 서두른 사람들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체별로는 현대차(005380)가 이 기간동안 2만6000여대를 판매, 전월 동기보다 61% 증가했다. `아반떼`와 `클릭`이 전월대비 각각 86%, 124% 급증한 것을 비롯, 전 차종이 두자릿수 이상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기아차(000270)도 `로체 이노베이션`과 `포르테` 등 신차들이 판매 상승을 견인하며 전월 같은기간에 비해 89% 늘어난 1만4900여대를 팔았다.

이로써 현대·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지난달 85%에서 88%로 3%포인트 상승했다.

또 GM대우는 전월동기보다 110% 급증한 2880대를 팔아, 르노삼성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내수시장 3위 자리에 올라섰다.

르노삼성차 역시 `SM7`과 `QM5` 등을 중심으로 2810대를 판매, 전월대비 21% 증가했다.

반면 노조가 공장점거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쌍용차(003620)는 고작 94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5월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85% 급감했다.

모델별로는 GM대우 `마티즈`(261%),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197%)와 `클릭`(124%), 기아차 `뉴모닝`(116%) 등이 전월보다 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이번 상승세는 ‘반짝’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다.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내달부터 없어지기 때문이다.

송상훈 교보증권 기업분석팀장은 "6월 한달간 총 13만대 가량을 팔아, 지난 2003년 3월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개소세 감면 조치가 끝나는 7월과 8월에는 내수판매가 다시 8만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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