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와
삼성전자(005930)가 공동 R&D사업의 하나로 LCD 생산 장비인 디지털 노광기를 공동 개발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11일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가 감광용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고 10세대 이상 대형화에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노광기 공동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노광기는 LCD 생산 핵심장비이지만 현재 일본의 캐논과 니콘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상태로 그동안 꾸준히 국산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공동 개발은 지난 5월 열린 민관 합동 디스플레이산업 발전전략 보고회 및 비전 결의대회에서 하기로 했던 것을 구체화한 것. 당시 대회에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패널 교차 구매를 추진키로 했고, 정부와 업계는 LCD용 광학필름 등 핵심소재 5종과 디지털 노광기, 잉크젯 등 핵심장비 6종을 국산화하기로 했다.
당초 7월부터 실시키로 했던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가 패널 교차 구매는 일정이 다소 지연되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내년이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반도체 분야 공동 R&D도 본격화된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차세대 메모리의 유력한 후보인 STT-M램 공동개발과 관련, 올해말까지 공동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내년 1월초부터 본격 R&D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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