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남해군과 손잡고 로컬푸드 가치 알린다

30일 경남 남해군과 상생발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남해군 특산물 활용 제품 개발
지역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 제공
  • 등록 2022-08-31 오전 9:21:54

    수정 2022-08-31 오전 9:21:54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CJ푸드빌이 경상남도 남해군 산지 직송 특산물 제품화를 통해 농가 상생을 넘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로컬푸드를 활용해 우리 먹거리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경제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소비자들에게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상생의 의미를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지난 30일 경상남도 남해군청에서 김찬호 CJ푸드빌 대표(오른쪽)와 장충남 남해군수(왼쪽)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CJ푸드빌은 경상남도 남해군과 전날 남해군청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CJ푸드빌은 우수한 품질의 남해군 특산물을 수급 받아 소비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지역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며 재고 감소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 남해군 및 특산물의 인지도 제고를 통해 지역사회 소비 활성화에 힘쓴다.

양측은 가장 먼저 남해마늘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착수한다. 마늘산업은 남해군 내 경제 산업의 핵심으로 마늘재배 농가수는 전체인구 대비 20%에 달한다. 남해마늘은 사면이 바다인 지리적 특성상 해풍을 맞으며 재배돼 미네랄이 풍부하고 알싸한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CJ푸드빌은 수입산 마늘과 불안정한 가격변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농가에 보탬이 되고자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남해마늘을 대량 수매한다. 남해마늘을 활용한 빕스의 밀키트와 뚜레쥬르의 베이커리 신제품을 출시하고 홍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에는 빕스, 더플레이스의 매장에서도 남해마늘을 비롯해 다양한 남해군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뚜레쥬르도 남해 특산물 원재료의 맛과 건강함을 살린 베이커리 제품 개발에 집중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추후에는 못난이 농산물(맛과 품질에 이상이 없지만 모양과 규격에서 등급 외 판정을 받은 농산물)과 잉여 농산물을 제품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역농가를 넘어 지역사회를 알리기 위한 활동도 전개한다. CJ푸드빌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남해 독일마을에서 개최되는 ‘독일마을 맥주축제’에 참가해 남해마늘을 활용한 밀키트 제품과 맥주와 잘 어울리는 슈바인학센을 선보일 예정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N서울타워에서도 남해군의 관광상품과 지역 특산물을 선보이며 남해군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CJ푸드빌은 이번 협력을 통해 우수한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소비자들에게도 품질 좋은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브랜드 및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불러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J푸드빌 제품에 대한 신뢰가 남해군 지역 및 특산물 인지도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소비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할 예정이다.

전날 협약식에는 김찬호 CJ푸드빌 대표이사,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남해군 특산물을 이용한 제품 개발·판매 및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적극 홍보하는 데 뜻을 모았다.

김찬호 CJ푸드빌 대표는 “남해군과의 협력으로 지역사회 상생을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를 실현할 수 있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단순 식재료 수급 및 제품화를 넘어 남해군을 비롯해 지역 특산물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민관 협력의 좋은 상생모델로서 농가 활성화를 위한 기업의 역할과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전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CJ푸드빌의 제품 개발 및 홍보 마케팅 능력과 우수한 품질의 남해마늘의 협력은 마늘농가에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남해마늘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남해군에서 생산되는 특산물 활용 및 지역사회 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성공적인 민관 협력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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