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노무현 살아있었다면 문재인 어깨 토닥토닥 했을 것"

23일 CBS라디오 출연
"조금 더 큰 숙제 해결했다..응어리 풀리는 과정"
  • 등록 2017-05-23 오전 9:01:46

    수정 2017-05-23 오전 9:01:46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문재인 대통령의 어깨를 토닥토닥 해주시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은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을 지낸 김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노 전 대통령은) 특별히 무슨 말씀은 안하셨을 것 같다”며 “갈등과 대립이 워낙 첨예한 우리 사회에서 잘 풀어나갔으면 좋겠다는 기대도 있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는 소감도 밝혔다. 김 의원은 “작년 총선 치르고 그 다음날 (노 전) 대통령님께 인사드리며 작은 숙제 하나 해결하고 왔다고 말씀드렸다”며 “오늘은 그것보다 조금 더 큰 숙제를 해결하고 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저를 포함해 대통령님을 그렇게 떠나보낸 분들이 응어리 같은게 아무래도 많지 않겠냐”며 “그런 응어리가 조금씩 풀리는 과정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은 열정이 많고 흥도 많으신 분”이라면서 “문 대통령은 훨씬 더 차분하고 점잖은 편”이라고 평했다. 그는 “겉모습은 차이가 좀 나는 것 같은데 속에 있는 성정은 비슷하신 것 같다”며 “노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 두 분 다 어려운 상황을 만나거나 했을 때 원칙으로 돌아가 정면돌파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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