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92년'…안민석 "최순실·정윤회 결혼날짜에 돈세탁 퍼즐 달라져"

  • 등록 2017-03-08 오전 8:25:25

    수정 2017-03-08 오전 8:25:25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정윤회 부부의 결혼 시점이 알려진 것보다 3년 빠르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순실과 정윤회는 1995년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난주 독일에서 만난 두 사람의 결혼식에 참가했다는 어느 교포로부터 이들의 결혼 년도가 1992년 겨울이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일부 언론은 정유라가 1996년생이라고 주장했다고 허위보도를 했는데, 나는 정유라의 출생연도에 관신 없고 최순실 정윤회가 92년 겨울에 결혼했다는 사실을 말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두 사람의 결혼 시기가 최씨의 독일 돈세탁을 추적하는 데 매우 중요한 변수라고 했다. 그는 “결혼 시기가 92년인지 95년인지에 따라 퍼즐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혜, 최순실 일당은 독일 재산을 한 푼도 캐지 못한 특검을 비웃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부활을 꿈꾸고 있을 것입니다”라며 최씨의 독일 재산 추적에 힘을 보태 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안 의원은 6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특검이 독일을 한 번도 안 다녀온 건 아쉽다”라며 “(특검의 최순실 재산)발표는 안 하니만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최순실 재산 조사하고 몰수하는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최씨 일가의 재산은 선대인 최태민 목사 때부터 이어져오고 있고, 박정희 전 대통령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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