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한류 스타·음식 접목 한한령을 뚫어라"

상위 5% '큰손' 초청해 韓관광 세일즈 안간힘
배우 차승원, 이연복 셰프의 쿠킹쇼 등 진행
  • 등록 2017-02-20 오전 8:54:08

    수정 2017-02-20 오전 8:54:08

△중국인 VIP고객을 대상으로 한 ‘쿠킹&토크쇼’을 진행한 셰프 이연복(왼쪽)과 배우 차승원(사진=롯데면세점)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롯데면세점은 중국 정부의 한류제한령(한한령·限韓令)을 극복하기 위해 한류스타(K스타)와 한국음식(K푸드)을 접목한 새로운 한류 마케팅을 시도하며 관광 세일즈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6~19일 나흘간 중국의 최상위 VIP 고객을 한국으로 초청해 ‘(배우)차승원과 (셰프)이연복이 함께 하는 겨울여행’이라는 테마로 관광과 문화, 쇼핑이 어우러지는 한류문화 행사를 열었다. 방한 중국인들은 롯데면세점 구매액 순위로 상위 5% 안에 드는 이른바 ‘큰손’ 고객들이다.

중국인 VIP 고객들은 한국 체류 기간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스키체험을 한 뒤 롯데면세점 모델인 배우 차승원과 중화요리의 대가인 이연복 셰프가 진행하는 쿠킹쇼에 참가했다.

쿠킹쇼에서는 이연복 셰프가 중국 관광객들 앞에서 직접 한국식 중화요리를 시연했고 요리를 현장에서 맛볼 수 있는 시식 체험을 했다.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차줌마’ 차승원의 재치있는 입담이 어우러지며 중국인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 ‘중국 로드쇼’에서 천덕상 롯데호텔 조리장의 비빔밥 시연과 시식 행사, 한국 ‘비밥’팀의 화려한 공연으로 한국 음식을 알리기도 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중국 정부의 한한령 영향으로 중국 관광객 감소 및 국내 관광산업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앞으로 중국 관광객 대상 한류 마케팅을 더욱 활성화해 롯데면세점이 한국관광의 돌파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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