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 뒤 보합권 등락…'금통위 보고가자'

  • 등록 2016-05-13 오전 9:19:19

    수정 2016-05-13 오전 10:29:06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만에 상승 출발했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이틀간 하락한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다만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지수는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13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포인트, 0.01% 내린 1977.27에 거래 중이다. 전날 지수는 1980선 아래로 밀려났지만 하루만에 다시 이를 회복했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을 보고 가자는 관망세가 짙게 형성된 모습이다. 이날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최근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어 이주열 총재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암시하는 발언이 나올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고용지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9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크게 나쁘지는 않은 수치지만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6만8250건으로 1만250건 증가하며 최근 3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이날도 크게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7센트(1.0%) 오른 배럴당 46.70달러에 장을 마쳤다. 작년 11월 초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전날까지 하락했던 환율은 상승으로 돌아섰다. 이날 한국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4원 오른 116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180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며, 기관도 100억원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96억원을 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상승업종과 하락업종 수는 비슷하다. 전기가스업이 1.58% 상승 중이고, 건설업(1.16%), 비금속광물(1.01%), 유통업(0.6%), 음식료품(0.6%), 서비스업(0.55%), 섬유의복(0.5%)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락업종은 철강및금속(1.22%), 기계(0.85%), 전기전자(0.8%), 은행(0.68%), 제조업(0.4%)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015760)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네이버(035420), 기아차(000270), SK하이닉스(000660), KT&G(033780), SK(034730),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화재(000810), 삼성SDS(018260) 등도 오르고 있다. 해태제과식품(101530)은 상장 후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4만1500원까지 올라섰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1% 빠지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전자우(005935)선주, LG화학(051910), 포스코(005490), SK텔레콤(017670),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G(002790) 등은 내리고 있다. 이날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반기 리뷰에서 한국지수 편출이 결정된 두산(000150)은 3.85%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포인트, 0.03% 내린 704.8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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