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야권통합, 심도있는 논의 필요하다"

라디오 인터뷰
"정권교체 위해서 반드시 후보단일화..총선 후에는 대통합 이뤄져야"
"민주당 두 대표와 접촉..국민의당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노력"
  • 등록 2016-03-03 오전 9:05:45

    수정 2016-03-03 오전 9:05:45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전일 국민의당에 합류한 박지원 의원은 3일 “야권 통합에 대해서 지도부에서 좀 더 심도 있는 논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반드시 단일화라도 해서 총선에 임하고 총선 후에 대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만약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통합되지 않으면 야권 후보의 연합연대 단일화라도 하는 것이 좋으며, 총선 후에는 정권교체를 위해서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다만 그는 “이제 당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당에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고 대표나 지도부에서 어떠한 결정을 내리는지는 조금 더 논의를 해 봐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당을 선택해서 조금 더 총선에 불을 붙이는 촉매 역할도 하고 야권통합도 주도적으로 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면서 “민주당의 박준영, 김민석 두 공동대표와 접촉을 해서 국민의당으로 통합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 어제도 그러한 얘기를 두 공동대표에게 드린 바 있다”며 야권통합 움직임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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