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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A씨는 당을 떠나는 와중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선 후기 실학자 이익의 ‘성호사설’을 인용하며 안철수 대표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A씨는 지난 16일 본인의 SNS 계정에 “간언하는 신하를 두려면”이라는 문장을 시작으로 ‘성호사설 - 간쟁하는 신하 일곱 사람’을 인용하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A씨는 “신하가 감히 간언하지 못하는 이유는 간언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도리어 노여움을 사지 않을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임금이 어진 인재가 없다고 한탄하는 것은 들판에 잘 자란 곡식이 널려 있는데도 수확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해당 글은 현재 비공개 상태로 바뀌어 있다. 지난해부터 안철수 대표의 보좌관을 수행해 온 A씨는 지난 12일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