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소니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제작에 관심

소니의 이메일 해킹 사건으로 공개
  • 등록 2014-12-20 오후 4:19:35

    수정 2014-12-20 오후 4:19:35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소니 픽처스가 제작하는 영화 산업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소니의 이메일이 해킹되면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젝마 알리바바 회장이 지난 10월 헐리우드에서 소니 임원과 만나 영화 ‘고스트버스터즈’(Ghostbusters)를 포함한 영화 프랜차이즈 사업의 파트너십을 맺는 방안을 논의한 사실을 해킹된 이메일을 통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젝마 회장은 고스트버스터즈 외에도 아담 샌들러 주연의 3D 애니매이션 코미디영화 ‘픽셀’(Pixels)과 스파이더맨 후속편 투자도 고려했으며 매년 10편의 영화를 제작에 투자 의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내용들은 마이클 린톤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의 메시지가 해킹되면서 공개됐다.

젝마 회장은 지난 헐리우드 투어 기간 중 소니측 임원을 직접 만났었다. 알리바바는 중국의 온라인 비디오 시장에서 텐센트와 경쟁하기 위해 영화 및 TV쇼에 매추 관심이 많은 상태다. 아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 내 온라인 비디오 시장은 2017년까지 400억위안(7조7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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