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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티케이와 중국의 CLNG 합작사가 6척을, 일본의 MOL과 중국의 CSLNG 합작사가 3척을 발주했다.
대우조선(042660)이 건조할 170K급 Arc7 LNG선은 쇄빙 기능을 갖춘 최초의 LNG 운반선으로, 길이 299m, 너비 50m 규모다 최대 두께 약 2.1m에 달하는 북극해의 얼음을 스스로 깨면서 운항할 수 있다.
극한에서 생활하는 선원들의 안전과 장비의 성능 발휘를 위해 영하 52도까지 견딜 수 있는 방한처리 기술이 적용된 게 특징이다. 안정적 운항을 위해 선수와 선미, 양 방향 추진을 구현하는 포드 추진 (POD Propulsion:프로펠러가 360도 회전하며 선박의 자유로운 추진 및 조향을 실현하는 장비) 3세트로 구성한 추진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재호 대우조선 사장은 “전 세계 천연가스의 30%, 석유의 13%가 매장된 북극 지역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라며 “사전 마케팅과 준비를 통해 극지용 선박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이번 수주는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10척의 쇄빙 LNG선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고, 이번 계약을 포함해 약 50억 달러 상당의 상선을 수주하며 순조로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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