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美오염지역에 태양광발전소 준공

1800가구 사용전력 30년간 생산
  • 등록 2014-04-13 오후 6:36:07

    수정 2014-04-13 오후 6:36:07

한화큐셀이 지난달 준공한 메이우드 태양광발전소. 한화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화큐셀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내 환경오염지역인 메이우드에 10.8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13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메이우드 태양광 발전소는 작년 7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달 준공한 17만4000㎡ 규모로 완공했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30년간 매년 18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이에 따라 1만 3000t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발전소가 들어선 메이우드 지역은 미국 연방 환경청(EPA)이 지정한 환경오염부지였지만 이 같은 난관을 극복하고 한화큐셀이 발전소 건립에 성공했다.

메이우드는 1921∼1972년 콜타르 정제 시설용 부지로 사용돼 지하수 등의 오염이 극심했다. 이후 1999년께 정화 작업을 완료했지만 발전소 건립을 위해 토양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잔류 콜타르가 폭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한화큐셀은 기존 방식보다 토양 이동을 줄이는 공사 기술을 개발해 EPA의 공사 승인을 받았고 미국 환경오염부지 내 최초의 태양광 발전소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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