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친환경 선박 특허기술 中企에 이전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 특허기술, 이전 협약식
  • 등록 2013-12-24 오전 10:52:38

    수정 2013-12-24 오전 10:52:38

부산 해운대 노보텔에서 23일 열린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 특허기술 이전 협약식에서 ㈜동화엔텍 김강희 대표이사가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상생 차원에서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친환경 선박 특허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한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23일 국내 5개 중견 기자재업체들과 함께 부산 해운대 노보텔에서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HiVAR-FGSS)’의 특허기술 이전 협약식을 맺었다.

이날 행사엔 체결 상대방인 ㈜동화엔텍, ㈜대창솔루션, ㈜엔케이, 선보공업㈜, ㈜스틸플라워 등 국내 5개 중견 기자재업체와 후원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사를 비롯해 산업통산자원부, 부산시 등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술이전 대상인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 특허기술은 최근 친환경 차세대 선박으로 각광받는 천연가스 연료 선박의 핵심 기술이다.

대우조선은 우선 보유하고 있는 고압펌프·고압기화기(HP Vaporizer) 기술을 포함한 관련 국내외 특허기술 76건을 이전하고, 현재 개발 중인 기술도 순차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은 대중소기업간의 성공적인 동반성장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작년부터 중소 기자재업체들을 대상으로 부산·경남·인천에서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보유한 각종 특허와 기술을 공개했다.

아울러 친환경 고효율 선박기술로 각광받는 차세대 친환경 천연가스 선박의 저변을 넓혔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현재 영국 로이드 선급은 앞으로 10년내 선박연료용 LNG 사용량이 전체의 20%까지 늘어나 천연가스 엔진 시장 규모가 1000만kW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는 등 관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기술나눔으로 국내 기자재업체가 미래선박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틀을 제공하고, 국내 조선해양 기자재 국산화 사업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 전략기획실장 엄항섭 전무(왼쪽 다섯번째)와 기자재업체 대표들이 협약식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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