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민주, 세금문제 정치적 이용 속셈"

  • 등록 2013-08-12 오전 10:17:27

    수정 2013-08-12 오전 10:17:27

[이데일리 김진우 이도형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2일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고칠 것은 고치고 바꿀 것은 바꿀 사항을 국회에서 검토하지 않고 국민 서명부터 받는다니 국회를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며 민주당의 세제개편안 반대 서명운동을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거리에서 세금 문제로 서명운동을 벌이는 것은 세금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국회에 들어와 어떻게 국민부담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을지 머리를 맞대는 게 제1야당으로서의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시대착오적’이라고 규정하면서 “제1야당인지 아니면 일부 국론분열 세력의 편향에 동참하는 시민단체인지 모를 지경이다. 지금이라도 명분 없는 장외투쟁을 접고 국회에 돌아와 하루 빨리 8월 결산국회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대선 불복이 민주당의 입장인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면서 “‘대선 결과 부정이 아니다’고 줄기차게 주장해온 김한길 대표의 입장이 이제는 바뀐 것인지 엄중히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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