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카톡' 일주일만에 점유율 14%..네이트온 위협

랭키닷컴 조사결과 발표
  • 등록 2013-07-03 오전 10:46:33

    수정 2013-07-03 오전 10:50:31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카카오톡이 PC버전 배포 열흘 만에 PC 메신저 분야 2위로 껑충 뛰어 오르며 전통의 메신저 강자 네이트온을 위협하고 있다.

랭키닷컴은 패널 6만명의 PC 메신저별 이용시간을 분석한 결과 카카오톡 PC버전은 6월23일부터 29일까지 주간 평균 이용시간 점유율 13.8%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SK커뮤니케이션즈(066270)의 네이트온은 71.5%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직전주까지 80.3%였던 점유율이 8.8%P나 하락했다. 카카오톡 PC버전 인기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해석된다.

카카오톡은 지난달 26일부터 PC버전을 출시했지만 연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흥행 돌풍을 예고해 왔다.

카카오톡의 돌풍에 따라 6월3주까지 2,3위였던 스카이프(7.5%), 다음 마이피플(5.4%)은 6월4주 3,4위로 각각 밀려났다. 네이버 라인(1.9%)도 점유율이 소폭 하락하며 5위를 지켰다.

한광택 랭키닷컴 대표는 “카카오톡 PC버전 배포 전후에 메신저별 이용자수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아직까지 복수의 메신저를 쓰는 이용자가 많다는 뜻”이라며 “상위권 메신저들이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 가능해짐에 따라, 단일 서비스를 선택하는 이용자가 늘어나게 될 것이고 업체 간 경쟁도 불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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