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클라호마주 토네이도 강타..51명 사망

  • 등록 2013-05-21 오전 10:40:51

    수정 2013-05-21 오전 10:40:51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미국 남부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지역에 20일(현지시간) 토네이도가 상륙해 51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7명이 포함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오클라호마시티 외곽 소도시 무어에 토네이도가 발생해 주택 지붕과 차량이 날라가고 학교가 붕괴되는 참사가 일어났다.

특히 무어에 있는 플라자 타워스 초등학교가 무너져 어린 학생들이 잔해속에 갇혀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이 학교에는 학생 75명 이상이 머물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검사관에 따르면 현재 구조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등록된 실종자는 24명에 이른다.

한편 미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토네이도가 EF0~5 등급 중 두 번째로 강력한 EF4등급(시간당 풍속 267~321km)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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