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053210)와 KT종합기술원은 24일 국산 수신제한시스템(CAS)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CAS는 디지털 유료방송 가입자의 상품 종류에 따라 시청할 수 있는 채널을 제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VOD시청, T커머스, 양방향 서비스가 안전하게 이루어 질 수 있게 하는 필수기술이다. 현재 디지털케이블TV나 디지털 위성방송에 적용돼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외국기업에 종속돼 있는 연간 1000억원 규모의 CAS시장에 국산 CAS 도입을 통해 향후 200억~5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금까지 외산 CAS 도입에 약 800억원을 투입했다.
특히 양측이 이번에 개발하는 CAS는 단순 수신제한 기능 말고도 스마트TV를 구현하는데 바탕이 되는 기술이다. 스마트TV를 통해 인터넷 서핑 등 각종 서비스를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양측은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CAS를 개발해, TV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환경에서도 업그레이드와 다운로드를 통해 위성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모바일에서 이 시스템을 구현하려면 스마트폰, 태블릿에 별도의 하드웨어 기반 CAS를 장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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