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이명박 대통령이 9일 말레이시아 동포들과의 간담회에서 "머지않아 통일이 가까운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 주민들이 철벽같이 둘러싸여서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있다가 이제는 세계가 어떻게 변하는지 알고 있다"며 "이제 대한민국이 잘 산다는 것을 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중대한 변화다. 통일이 가까이 오고 있다. 더 큰 경제력을 가지고 통일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하루빨리 평화적으로 통일해 2300만 북한 주민들도 최소한의 기본권, 행복권을 갖고 살게 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10일 나집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 원전 진출 방안을 논의하고 유전 개발, 바이오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1박 4일간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방문일정을 마치고 오늘 밤 귀국길에 올라 내일(11일) 아침 서울에 도착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통일 여건을 만들어야지. 북한과 적대관계 만들어놓고 무슨 통일" "통일.. 참 듣기 좋은 말인데..MB 입에서 나오니..통일세 좀 걷자는 소리로 들린다" "엊그제까지 보복, 전쟁 얘기하다 통일이라니.." "4대강 예산 날치기 통과..국회에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대통령은 어디론가 간다. 이번에도..자신은 상관없다는 듯. 그리고 통일을 얘기한다" "경제력보다는 개념을 ..좀.. 제발" "우리나라 국회부터 통일을.." 등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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