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 일본서 아이폰 제쳤다

10월 넷째 주 판매량에서 아이폰 제치고 1위 등극
  • 등록 2010-11-03 오전 9:50:43

    수정 2010-11-03 오전 9:50:43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가 일본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주간 판매순위 1위를 18주간 지키던 애플의 `아이폰`을 제치고 주간 판매량 순위 1위에 오른 것.

3일 일본 시장조사업체 BCN랭킹에 따르면 갤럭시 S는 10월 넷째 주(25~31일) 일본 휴대전화 주간 판매량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2위는 애플의 아이폰 4 32GB 모델, 3위는 아이폰 4 16GB 모델로 조사됐다.(사진 참조)

일본에 아이폰 4가 출시된 것은 지난 6월. 이후 18주 동안 판매량 1위를 기록해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8일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NTT도코모를 통해 갤럭시 S를 출시했다. 국내 향 제품과 사양이 대체로 비슷하지만, 안드로이드 2.2버전(프로요)이 탑재됐으며 일본 향 애플리케이션이 적용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금까지 선주문만으로 5만대가 팔리는 등 일본 시장에서 갤럭시 S가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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