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비해 34원이나 급감한 것으로,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실속은 크게 줄어든 셈이다.
18일 한국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 상장돼 있는 금융업을 제외한 557개 제조 및 비제조업체들은 상반기(1~6월)중 389조3023억원의 매출액과 17조9560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 가운데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61%로, 작년 같은 기간의 7.97%에 비해 무려 3.36%포인트나 줄었다. 매출 1000원 기준으로 남긴 이익이 46.1원이라는 뜻.
이처럼 이익률이 나빠진 것은 전세계적으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업체들간 경쟁이 격화돼 판매단가가 떨어졌고, 유가 상승과 환율 상승으로 가격 경쟁력이나 비용면에서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 상반기 달러-원환율은 1274원으로 작년말 1260원에 비해 상승했고, WTI를 기준으로 한 국제유가 역시 작년 배럴당 44.6달러에서 상반기 69.9달러까지 치솟았다.
기업별로는 서비스업종의 이익률이 높은 반면 제조업체들의 이익률은 부진한 모습이었다.
제조업체들 가운데서는 태경화학(006890)이 29.62%로 가장 높았고 MH에판올 24.55%, 경농이 24.51%, OCI 22.28%, 이스타코 21.85%, 한국주강 21.56%, 아모레퍼시픽 20.75%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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