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은 다음달부터 미국행 전 좌석의 운임을 10% 인상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도 6월부터 미국행 전 좌석 운임을 10~15% 인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당초 예상했던 인상폭 10%보다 높은 인상률(15%)을 퍼스트와 비즈니스 클래스에 적용했다.
항공업계는 지난 4월 미국을 비롯한 국제선 항공운임을 5% 이상 인상하는 운임조정신고서를 제출했지만, 국토해양부는 경기침체 상황을 들어 이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작년 대규모 적자를 낸 항공업계는 지난 2006년 이후 국제선 운임을 2년간 동결해왔기 때문에 더이상 인상을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다음달 인상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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