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태 관리인 "상하이차와는 거래관계 뿐..전산망 폐쇄"

박영태 관리인, 지난 22일 한상균 노조위원장과 면담
"상하이차와는 현재 비즈니스 관계만 남아있다"
"상하이차 임원, 5월까지 전원 철수"
  • 등록 2009-02-24 오전 10:25:14

    수정 2009-02-24 오전 10:27:22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박영태 쌍용자동차(003620) 법정관리인은 "상하이차와의 전산망을 빠른 시일내에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박영태 관리인은 지난 22일 한상균 노조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상하이차와는 현재 비즈니스 관계만 남아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상하이자본에 대해 엄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고 깨끗하게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박 관리인은 오는 5월까지 상하이차에서 파견된 임원이 모두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상하이차에서 파견된 임원 중 란칭송 수석부사장과 그 통역 2명만이 남아있을 뿐"이라며 "오는 5월22일 법률적 문제만 끝나면 모두 떠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관리인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온 것은 아니다"라며 "쌍용차에 애정과 희망이 있기 때문에 회생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노조측은 "인력구조조정을 통한 회생은 누구나 할 수 있다"며 "관리인은 쌍용차의 올바른 회생을 통해 모두가 함께 살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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