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그동안 유럽업체에만 의존했던 LNG선용 엔진시장에 진출, 전기추진 LNG선 및 FPSO용 이중연료엔진을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현대중공업(009540)에 따르면 '바르질라-현대엔진'은 1일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6만2000㎡부지에 연면적 2만5000㎡ 규모의 엔진 공장을 완공하고 준공식 및 엔진 1호기 가동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바르질라-현대엔진'은 전기추진 LNG선용 엔진 생산을 위해 현대중공업과 핀란드 바르질라(Wärtsilä)社가 50대 50비율로 총 680억원을 투자, 지난 2007년 설립한 합작투자회사다.
이중연료(Dual Fuel)엔진은 필요에 따라 액체와 가스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성이 뛰어나며 기존 스팀터빈 엔진에 비해 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인 것이 특징이다.
연간 최대 120대의 엔진(모델명: Wärtsilä 50DF) 생산 능력을 확보한 '바르질라-현대엔진'은 올해 총 12대의 엔진을 인도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7700~2만3200마력급 엔진을 연간 약 100대씩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과 올레 요한슨(Ole Johansson) 바르질라사 사장을 비롯, 황무수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바르질라-현대엔진 권오신 대표, 이상면 전남 정무부지사 등 회사 및 지역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 관련기사 ◀
☞英 앤드루 왕자 "현대重 이지스함 대단합니다"
☞현대重, 8월 매출 1조4834억..전년비 16.52%↑
☞현대重, 국내 최초 원유비축기지용 펌프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