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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서울랜드 ‘미스터리 할로윈’
옛날 영국에 살던 켈트족(族)이 겨울이 시작되는 날로 여겼던 10월 31일에 신(神)을 기념한 것에서 유래한 ‘할로윈(halloween)’ 축제. 오늘날 미국에서는 어린이들이 도깨비·마녀 등의 복장을 하고 집집마다 찾아가 으름장을 놓은 뒤 사탕이나 초콜릿을 받아가는 축제로 유명하다.
과천 서울랜드는 다음달 말까지 ‘미스터리 할로윈’ 축제를 연다. 서울랜드 상징 지구별은 25m 초대형 할로윈 호박으로 꾸며져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안내 직원들은 할로윈 복장으로 관람객들을 맞는다. ‘은하열차 888’은 좌석에 미이라 인형이 설치된 할로윈 특급열차로 탈바꿈한다. 50m 높이로 솟아오르는 놀이기구 샷드롭에도 처녀 귀신 인형이 등장, 몸을 오싹하게 한다.‘세계의 광장’에서 ‘삼천리 동산’으로 향하는 길목에 마련된 할로윈 우물도 눈길을 끈다. 음산한 음악이 흐르는 우물 안을 들여다보면 푸른 조명에 비치는 처녀 귀신이 나타나 깜짝 놀라게 된다. 22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열리는 국화(菊花) 축제도 할로윈 조형물과 어우러져 이국적 풍경을 연출한다. 추석 연휴에 외줄타기 등 전통공연과 제기차기, 전통 주제 퀴즈대회 등도 열린다. (02)509-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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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에버랜드 ‘해피 할로윈’
할로윈 하면 떠오르는 것이 호박 속을 판 뒤 도깨비 모양으로 꾸미고 그 안에 촛불을 켜 놓은 ‘잭오랜턴(jacko’lantern)’. 옛날 아일랜드 구두쇠 잭이 저승사자를 속였다가 벌을 받아 등불을 밝히며 암흑을 떠도는 유령신세가 됐다는 데서 유래했다.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11월 4일까지 잭오랜턴을 본뜬 높이 12m의 대형 호박인형이 글로벌 페어 광장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꼬마유령, 잭오랜턴 등 각종 할로윈 캐릭터와 공연단원들이 650m를 행진하며 관객들과 함께 춤을 추는 ‘해피 할로윈 파티’도 펼쳐진다. 동물원은 박쥐·거미·부엉이·뱀·전갈·스컹크 등 으스스한 동물들을 모은 테마공간을 마련한다.
추석연휴 카니발 광장에서는 40명의 연기자가 ‘남사당 놀이’를 선보이고, 궁중음악과 라틴 음악을 접목시킨 퓨전 타악 그룹의 공연도 열린다. 투호·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며, 55세 이상 관람객에게는 무료 입장 혜택도 준다. (031)32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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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월드 ‘옥토버 페스트’
팔씨름 대회, 통나무 못 박기, 저글링 묘기 등을 코미디로 표현한 거리공연에서는 맥주잔 모양과 소시지 모양 등 익살스러운 옥토버 캐릭터들도 만날 수 있다. 맥주 빨리 마시기, 통나무 못 박기, 소시지 빨리 먹기 등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있다. (02)4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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