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내분비·소화기·암·비뇨기 ‘글로벌 TOP5’

美 뉴스위크, 2025 임상분야별 세계 병원 평가
내분비 3위·소화기 4위·암 5위·비뇨기 5위
  • 등록 2024-09-18 오전 11:07:02

    수정 2024-09-18 오전 11:07:02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시행한 임상분야별 세계 병원 평가에서 내분비 분야 세계 3위를 비롯해 소화기 4위, 암·비뇨기 5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5위권에 4개의 임상분야를 진입시킨 병원은 국내에서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다.

서울 아산병원 전경. (사진=아산사회복지재단 제공)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와 함께 ‘2025 임상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를 시행했으며, 최종 결과를 뉴스위크 홈페이지에 지난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30여개 국가 의료종사자 4만명 대상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90%) △의료기관 국제 인증(6.5%) △환자자기평가도구(PROMs) 시행 여부(3.5%)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서울아산병원은 세계 5위권에 든 분야 외에도 신경 8위, 정형 12위, 심장 24위, 호흡기 25위, 심장수술 42위라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순위가 상승한 분야들이 많았다. 심장수술 분야는 10단계, 심장 분야 9단계, 호흡기 분야는 7단계 올랐으며 소화기, 암 분야는 한 단계씩 상승했다.

특히 내분비 분야는 3년 연속 세계 3위로 선정되며 미국의 메이요클리닉,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등 세계 최정상급 의료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암 분야에서도 작년보다 순위를 한 계단 올려 세계 5대 암병원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1위를 차지한 분야는 내분비, 소화기, 신경, 심장, 심장수술 총 5개로 국내 병원 중 최다로 기록됐다. 심장과 심장수술 분야는 5년 연속 국내 1위로 선정됐다.

한편 올해 초 뉴스위크가 발표한 세계 250개 병원 종합 순위에서 서울아산병원은 세계 22위, 국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중증환자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료부터 수술, 입원까지 환자가 접하는 모든 서비스에 자체 표준지침(아산 글로벌 스탠다드·AGS)을 정립해왔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많은 해외 중증환자들이 서울아산병원을 찾고 있다. 작년 한 해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해외 환자 수만 120여개 국가 1만9000여명에 달했다.

해외 환자뿐 아니라 해외 의학자들도 암·장기이식·심장질환 등 서울아산병원만의 중증질환 치료 노하우를 배우고자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작년 한 해 서울아산병원으로 연수를 온 해외 의학자만 51개국 466명에 이른다. 지난 10년간 다녀간 해외 의학자는 총 90여개 국가 3700여 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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