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차전지 관련주가 5일 약세다. 간밤 미국 테슬라가 7% 하락한 여파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거래일보다 2.59% 내린 26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086520)도 2.05%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50%,
삼성SDI(006400)는 1.07% 내림세다.
미국 테슬라 중국 공장 출하량이 1년 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급락한 여파가 국내 2차전지 관련주에도 미치는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7.16% 하락한 188.14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중국 공장 출하량이 6만365대를 기록해 지난 2022년 12월 이후 1년만에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하면서다.
‘트럼프 리스크’가 부각된 것도 전기차 투심을 냉각시켰다. 같은날 보수 우위의 미국 연방대법원은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자격을 유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자격을 박탈한 콜로라도주 대법원 판결을 뒤집으면서다. 전기차 산업 전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테슬라 주가 하락에도 영향을 끼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