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민 기자] 글로벌 전문 상사 ㈜
STX(011810)는 이태원 참사 외국인들을 위해 1억3000만원을 기부한다고 10일 밝혔다.
STX는 최근 서울시 가족다문화담당관을 찾아 이태원 사고로 참사를 당한 외국인 26명 전원에게 성금을 지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1인당 500만원씩 용산구청과 각국 대사관 등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부와 기업 등에서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많은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지만 외국인 피해자들에게 직접 지원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이번 STX의 지원으로, 큰 슬픔에 빠진 외국인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이 잘 전달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STX 측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타국에서 가족을 잃은 외국인들에게 작게나마 애도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기업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조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