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매매 일상, 女 35% 매춘” 가짜사나이 가브리엘 망언

  • 등록 2021-12-10 오전 9:45:47

    수정 2021-12-10 오전 9:45:47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유튜브 채널 ‘가짜사나이’를 통해 얼굴을 알린 게임 스트리머 가브리엘이 연일 근거 없는 한국 비하 발언을 해 비난을 사고 있다.

게임 스트리머 가브리엘 (사진=유튜브 캡처)
지난 8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가브리엘로 추정되는 누리꾼의 장문의 댓글이 올라왔다. 댓글 작성자 아이디는 지난해 가브리엘이 ‘가짜사나이’에 함께 출연했던 해군특수전단(UDT) 출신 이근 전 대위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던 아이디와 동일하다.

가브리엘이 댓글을 남긴 원글에서는 ‘일본 도쿄도지사가 오는 2022년 4월부터 동성연애를 합법화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담겼다. 가브리엘은 이 게시물에 동아시아와 한국을 비하하는 댓글을 남겼다.

그는 “한국은 누가 더 나이가 많은지에 기반을 두는 사회”라며 “동아시아는 후진적이며 어떤 식으로든 사회 발전을 향한 발걸음을 전혀 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또 “한국은 경제가 좋지만 사회적으로 아직 석기시대”라며 “한국과 일본 두 곳에서 살았다. 동아시아의 인종차별과 후진성이 거슬렸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동아시아에선 성매매가 일상”이라며 “최고 경영자(CEO)가 분기별 보너스로 우리에게 성매매 여성을 사줬다. 당신이 외국 남성이라면 당신이 데이트할 가능성이 있는 많은 여성이 말 그대로 성매매 여성이었을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한국 여성의 약 35%가 금전적 보상을 대가로 성관계를 한다. 그들 중 80% 이상이 성형수술을 받는다”라고 근거 없는 주장을 펼쳤다.

이후 가브리엘은 9일에도 한국 비하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특정 인종을 선호하는 한국인이 끔찍하다. 그런 이유로 한국에 머무는 백인들이 더 이상하다”라고 했다.

이어 “한국에선 만나는 모든 새로운 사람들은 항상 똑같은 이야기를 했다”라며 “인종, 외모, 외국인 신분, 직업 등 짜증 나는 일이었다.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흥미로운 사람을 찾는 한국인은 거의 없다”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자신이 한국을 떠난 이유에 대해 “내 경력은 한국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한국이 너무 촌스러워서 그곳에 정착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가짜사나이’에 출연한 게임 스트리머 가브리엘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
가브리엘의 이 같은 혐한 발언들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돼 공분을 샀다. 그러자 그는 자신의 발언이 한국에서 비판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또다시 한국을 비하하는 글을 남겼다.

가브리엘은 “한국의 사회적 낙후성에 대한 발언으로 한국 커뮤니티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라며 “그들은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한국 사회가 외국인에 대해 얼마나 추잡하고 차별적일 수 있는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한 게 뭐가 있느냐”라며 “차별, 만연한 성매매, 만연한 성형수술 등 모두가 인정하지 않을 뿐 대한민국 현실이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브리엘은 지난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돈 벌려고 미국 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한 뒤 미국으로 떠났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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