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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톈원 1호’의 화성 착륙 후 화성 탐사 지휘부와 관계자들에게 축전을 보내 “이로써 중국은 행성 탐사 장정에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고 지구와 달 사이에서 이제는 행성 간으로 도약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화성에 처음으로 중국인의 자취를 남겼다는 것은 우리의 우주산업 발전에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 “용감한 도전이 중국을 행성 탐사 분야에서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했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한정(韓正) 부총리도 베이징의 우주비행 관제센터에서 톈원 1호의 화성 착륙 상황을 지켜 본 뒤 현장에서 시 주석의 축전을 대독하는 등 중국 지도부는 이번 화성 착륙 성공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착륙 이후에는 착륙기에 탑재돼 있는 탐사로봇인 ‘주룽(祝融)’이 약 3개월 간에 걸쳐 화성 토양과 대기 등을 탐사하는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화성 표면 탐사까지 성공한다면 이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우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은 달 표면 무인 탐사를 성공한데 이어 화성 착륙까지 성공했고, 앞으로는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