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 정부는 전날 저녁 8시(현지시간) 기준 후베이성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444명으로 늘었고 이 중 1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6명에서 하루만에 거의 3배로 증가했다.
중국 전역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급격하게 늘고 있다. 인민일보는 이날 1시 기준 중국 본토와 특별행정구(대만 포함)의 확진자가 554명이라고 집계했다. 보건당국이 집계를 발표하면 숫자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선 한국1명, 태국 3명, 일본 1명, 미국 1명 등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마카오와 홍콩 특별행정구에서도 모두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홍콩 정부는 지난 4일부터 감염병 대응 수준을 총 3단계 중 심각 수준인 2단계로 높이면서 관리를 강화했다.
한편 중국 중앙방송(CCTV) 등에 따르면 우한시는 도시 거주자들이 지역을 떠나지 못하도록 하는 일시 봉쇄령을 내렸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우한 시내 대중교통과 지하철, 페리, 도시간 교통망은 임시 중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