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거나이즈, 日 투자사 100만달러 투자 유치

  • 등록 2017-11-30 오전 8:53:13

    수정 2017-11-30 오전 8:53:1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올거나이즈는 일본의 벤처캐피탈인 글로벌브레인(대표 야스히코 유리모토) 등으로부터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올거나이즈는 머신러닝을 이용한 기업용 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회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올거나이즈는 한국인 창업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 미국과 한국, 그리고 일본에 팀을 두고 있는 회사다.

이창수 대표는 모바일 게임 분석 서비스 파이브락스의 창업자다. 올거나이즈는 그의 두번째 창업 회사다. 2014년 미국 탭조이가 파이브락스를 인수합병한 후, 탭조이 본사가 위치한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했다. 이후 탭조이 본사 부사장 및 파이브락스 대표를 겸임하며 실리콘밸리의 치열한 창업 문화를 체득했다.

글로벌브레인은 일본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탈로 일본 내 여러 대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올거나이즈에 투자한 펀드는 KDDI와 글로벌브레인이 운영하는 ‘KDDI 오픈이노베이션펀드’다.

글로벌브레인의 야스히코 유리모토 대표는 “올거나이즈는 자연어 처리와 관련한 딥러닝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팀과 제품의 우수성, 연쇄 창업으로 검증된 경영진에 대해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딥러닝 기술은 업무 자동화 측면에서 기존에는 가능하지 않았던 많은 일들을 가능하게 해 주고 있으며, 올거나이즈의 기술을 통해서 고객 기업들의 업무 효율성이 비약적으로 좋아지는 것을 기대한다“며, “2018년 1사분기까지 클로즈드 베타 고객사를 100 곳으로 확장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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