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 중인 환율과 유가 등 변동성 확대 요인과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예정돼 있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은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모습이다.
4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01포인트(0.61%) 상승한 1981.9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5거래일만에 1980선을 회복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전반적인 경제지표들이 견조한 흐름을 지속한 가운데, 연준이 공개한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11월 ISM 비제조업 PMI는 예상치를 1.8%포인트 상회한 59.3%를 기록하면서 견조한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미국 11월 ADP 고용자수는 예상치를 1만4000건 하회한 20만2000건 증가를 기록했지만,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이날도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11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장과 함게 매도에 나섰던 기관은 매수로 방향을 틀어 22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개인만이 홀로 248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6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하락업종은 전기가스업(0.36%), 비금속광물(0.04%) 두 업종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원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 수출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S(018260), 포스코(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등도 강세다.
시총 10위권 내에서 하락하고 있는 종목은 대표적 내수주인 NAVER(035420)가 유일하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090430)도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담뱃값 인상 여파로KT&G(033780)는 이날도 2.07%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도 전일 대비 3.90포인트(0.72%) 오른 548.92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