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러너 힘 떨어졌나..'위메이드, 4Q 실적 '저조'

연매출 2000억 돌파..최대 매출 기록
모바일게임 매출도 1년만에 흑자전환
  • 등록 2014-02-12 오전 10:19:29

    수정 2014-02-12 오전 10:19:29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위메이드(112040)엔터테인먼트가 지난 4분기 ‘윈드러너’ 매출이 하락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위메이드는 지난 4분기 영업손실이 34억8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가 지속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69억8100만원으로 35.4%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25억9400만원으로 적자폭이 소폭 줄었다.

‘에브리타운’ ‘아틀란스토리’의 선전과 신작 ‘격추왕’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윈드러너 등 모바일게임 매출 감소영향이 컸다. 특히 광고선전비와 인력확충에 따른 인건비 및 모바일 매출 증가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로 영업비용이 전년대비 31% 늘면서 영업이익에 영향을 줬다.

다만, 상반기 윈드러너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은 총 2274억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90% 성장한 셈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은 매출 1408억원을 달성하며, 모바일 게임 출시 이후 1년만에 흑자전환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은 해외보다는 국내 매출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다. 2012년 국내 매출은 301억원, 해외매출은 898억원이었지만 지난해 각각 1354억원, 92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온라인 매출이 줄어든 대신 국내 모바일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위메이드 측은 “ 급변하는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경쟁하고자, 자회사 및 손자회사들과 함께 편대를 구성해 체질 개선, 입지 구축, 경험 축적을 통해 질적인 성장을 계속해오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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