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는 조환익 신임 사장이 18일 출근 후 전력수급 비상상황실을 방문해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전날인 지난 17일 주주총회를 통해 한전 사장에 선임된 데 이어, 7시간 만에 취임식까지 끝내고 3년 임기에 들어갔다.
| ▲조환익 한전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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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사장이 취임 후 첫 일정으로 비상상황실을 찾은 건 전력 수급 안정이 가장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 사장은 취임 직후 <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도 “한전의 핵심 가치이자, 최상위 가치는 무엇보다 전력의 안정적인 수급“이라며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이 가장 현안인 만큼, 당분간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전은 24시간 동계 전력수급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이달 들어서만 일평균 200만㎾ 전기수요를 감축하는 등 전력수급 안정에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이다.
헌편, 조 사장은 18대 대통령선거에 앞서 서울 배전센터, 서울급전소, 용산구 개표소 등 전력확보 현장을 방문해 투·개표소 전력확보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전 측은 “18대 대통령선거 무결점 전력공급을 위해 지난달부터 투·개표소 공급선로 특별점검을 실시해 취약개소를 정비하고, 돌발상황에서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모의훈련을 시행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