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199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피가 또 다시 2000선을 밑돌자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고 있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확대되면서 오락가락하는 모습이다.
16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8.28포인트(0.91%) 내린 1990.63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경기 둔화 및 유럽 재정위기 우려 등 해외발 악재에 발목이 잡힌 모습이다. 일본과 대만 중국 홍콩 등 주요 아시아국 증시도 동반 약세를 기록하며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억원, 47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개인이 저가 매수에 나서며 2615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은 부담 요인이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1930계약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총 293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 자동차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은행 운수창고 건설 증권 조선 유통주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하이닉스(000660) SK이노베이션(096770)은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생명(032830) 한국전력(015760)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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