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 뉴스데스크, 각목살인사건 보도 `사과`.."뉴스도 막장"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MBC `뉴스데스크`가 살인 장면이 찍힌 CCTV 화면을 보도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지난 15일 뉴스데스크에서는 인천의 한 식당 주방장이 "자신과 누나를 무시했다"며 식당 주인인 매형을 각목으로 폭행해 살해하는 장면이 찍힌 CCTV 화면을 방영했다.  

▲ MBC 뉴스데스크 캡처

이날 공개된 영상은 일부 모자이크 처리가 돼 있었지만, 가해자가 각목을 휘두르는 모습이나 폭력 피해자의 모습 등은 고스란히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이에 문지애 아나운서는 클로징 멘트를 통해 "사건·사고 보도에서 일부 폭력적인 장면이 충분히 가려지지 않은 채 방송돼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식사 중에 불쾌했다" "살해 장면을 그대로 내보내다니 끔찍하다" "드라마도 막장이더니 뉴스도 막장이다" "아이들이 보고 있어서 얼른 채널을 돌렸다. 뉴스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MBC에 실망스럽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거센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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