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12월 결산법인을 분석한 결과, 화학업종의 3분기 수출 및 내수 증가액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8조7000억원, 내수는 7조5000억원 증가했다.
매출은 늘고 비용은 줄어든 점이 실적 호조를 낳았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국제 유가가 5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7~8월까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원재료 비용이 낮아진 가운데 판매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12월 결산인 코스피 상장 제조사의 전체 수출과 내수는 각각 170조3499억원, 150조9031억원으로 작년보다 17.53%, 17.01% 증가했다. 수출 비중과 내수 비중은 각각 53%, 47%로 작년과 비슷했다.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 4사와 LG전자 등 LG그룹 계열 7사 등 K-IFRS 조기 적용 법인 25사는 이번 분석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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